이러한 현상은 소비자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는 단순히 가격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각종 리뷰나 상품 이미지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에 경쟁사들은 같은 제품을 파는 여러 판매자들을 나열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한다.
하지만 쿠팡에선 ‘승자독식’을 이룬 아이템위너 제품이 노출되고 다른 판매자 제품을 보기 위해선 판매자 정보 밑에 있는 ‘다른 판매자 보기’를 눌러야 한다.
또 이 단체는 "판매자별 상품평(구매 후기)을 구별해 놓지 않아 다른 판매자가 100명의 판매자가 물건을 1개씩 판매했다 할지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아이템위너 한명이 물건 100개를 판매한 것처럼 보여 왜곡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세 페이지에서 보고 구매한 물건이 얼핏 보면 유사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에 작년 7월 쿠팡의 불공정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심사가 청구됐지만 1년 가까이 심사 중인 상황이다.
이에대해 쿠팡 측은 “기존 오픈마켓은 광고비가 집행된 상품만 우선 검색되고 상위에 노출돼 고객을 현혹시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며 “쿠팡은 이러한 광고비 경쟁 중심의 불공정 판매 구조를 해결하고자 가격과 배송 고객 응대 등 고객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쟁력 있는 상품이 우선 노출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이템위너가 공유하는 것은 특정 ‘상품’에 대한 상품평이며 특정 판매자에 대한 셀러평은 다른 판매자에게 이전되지 않는다”며 “동일 상품에 대한 상품평과 이를 취급하는 여러 판매자들에 대한 개별적인 평가(셀러평)을 명확히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뜰폰 업계, 갤럭시S25 가입자 사전유치 경쟁 ‘후끈’
2025-01-19 13:16:35[OTT레이더] 김혜수의 팩트 폭행…디즈니+, '트리거'
2025-01-19 10:15:47[알뜰폰경쟁력강화방안]③전광훈도 적자…설비투자 여력있는 사업자는 ‘단 한 곳’
2025-01-18 08:14:00'갤럭시S25 슬림 vs 아이폰17 에어' 두께전쟁 예고
2025-01-17 17:46:11[DD퇴근길] 美 트럼프 취임식, '쿠팡'도 간다…'피지컬: 100', 제작사 바뀐다
2025-01-17 17:33:29'갤럭시S25' 건너 뛰고…'갤S26' 스택형 배터리 탑재 '솔솔'
2025-01-17 16:17:14넥슨, 삼성전자와 ‘카잔’ 3D 게이밍 경험 위한 기술 MOU 체결
2025-01-19 11:09:54[뉴겜] ‘발할라서바이벌’, 한 손으로 쉽고 빠른 액션 쾌감… 전략·성장도 "10분 만에"
2025-01-19 11:09:35“와, 먹어보고 싶네” 영상 하나로 누적 5만팩…‘유튜브 쇼핑’ 무서운 저력
2025-01-19 10:14:53[현장] 스노우메이지 매력에 ‘일시정지’… 강남 달군 던파 팝업
2025-01-17 17:33:0424시간 후 댓글창 폭파…말 많던 다음뉴스 타임톡, 이용자 불편 듣는다
2025-01-17 15:05:38[IT클로즈업] 분기점 맞은 K-게임, 신흥 시장이 해법될까
2025-01-17 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