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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깜짝실적’…영업익, 전년비 97.3% 급증(상보)

- 매출액 3조703억원 영업익 3468억원
- 계절적 비수기 불구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효과 이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이노텍이 1분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카메라 모듈 매출이 견인했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이연 효과가 이어졌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조703억원과 3468억원으로 집계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0.1%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5.6%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97.3% 증가했다.

LG이노텍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고 5세대(5G) 이동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자동차(EV)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액은 2조2593억원이다. 전기대비 26%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69% 올랐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다.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액은 3585억원이다. 전기대비 6% 전년동기대비 24% 늘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신모델 공급을 확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234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기대비 2% 감소 전년동기대비 18% 확장했다. EV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직류-직류(DC-DC)컨버터 등 부품은 매출을 확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정성 제고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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