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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옵틱스, 유상증자 결정…“액추에이터 투자”

- OIS 액추에이터 시장 확대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스마트폰 부품업체 해성옵틱스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재무구조 안정화 및 시설투자 자금 확보 차원이다.

26일 해성옵틱스(대표 이을성 이재선)는 시설투자금,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수는 4000만주다. 조달 자금은 313억원 규모다. 증자 전 주식수는 4161만9749주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 중 일부는 고성능 구동계(액추에이터) 시장 진입을 위한 설비 투자용으로 사용된다. 고성능 액추에이터는 사진의 화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다.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됐지만 최근 보급형 모델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급형 제품 스펙 강화 전략으로 인해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 시장 역시 성장할 전망이다. OIS 액츄에이터는 해성옵틱스의 주력 제품이다. 고성능 액추에이터와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보급형 모델의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와 중국 시장 활성화에 따라 OIS 액추에이터가 적용되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 사업부는 정리할 예정으로 이를 대체할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발행가액 확정일은 오는 6월14일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13일이다. 구주 대상 청약은 6월17~18일, 일반 청약은 6월22~23일 진행할 계획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7일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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