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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개발자 전성시대 활짝…네이버 역대 최대 900명 채용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업계가 쏘아올린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개발자 연봉 인상 경쟁이 심화되는 요즘, 네이버가 개발인력 채용 시장의 큰손으로 나섰습니다. 올해 네이버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0명의 개발자를 뽑겠다고 밝혔는데요. 뿐만 아니라 연 1회 실시하던 신입 공개채용을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고, 당장 4월부터 상반기 공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는 7월 입사하게 될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는 오는 4월2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 채용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시작합니다. 12월에 입사하는 하반기 공채는 9월에 모집을 실시할 거라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매월 1~10일 경력자를 뽑는 ‘월간 영입’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경력 사원을 모집하겠다고 하는데요. 컴퓨터공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육성·채용 트랙도 신설한다고 하니 앞으로 네이버의 개발자 육성 전략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취임 1년 구현모 “KT 성장스토리, 지금부터 시작”

“KT 성장 스토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취임 1년을 맞은 구현모 KT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취임의 포부를 밝혔었죠. 1년간 구 대표는 KT를 새로운 회사로 바꾸는 준비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KT를 디지코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본격 실행합니다.

이날 구 대표는 “텔코(통신사)에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 변화를 선언하고 준비를 마친 한 해”라며 “통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죠. 관련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업(B2B) 등 성장사업 매출 확대 ▲속도감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질적인 이익 개선을 통해 내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2025년 디지털 플랫폼 매출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장점도 단점도 '뚜렷'… 샤오미 '홍미노트10프로' 써보니

원조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다음달 9일 정식 출시할 홍미노트10 프로를 디지털데일리에서 먼저 사용해봤습니다. 홍미노트10 시리즈는 기본형과 프로 2가지로 나뉘는데요. 샤오미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격이죠. 각각 21만9000원, 31만9000원이라는 가격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홍미노트10프로는 6.67인치로 아이폰12프로맥스와 비슷한 크기 입니다. 펀치홀 디스플레이로 웹서핑과 게임을 할 땐 화면을 가득 채워 이용할 수 있어 답답함이 없습니다. 제품 후면은 쿼드(4개) 카메라를 갖췄는데요. 케이스를 끼우지 않고 책상에 올려두고 쓸 때 다른 스마트폰처럼 흔들리는 현상은 있지만 심플한 디자인을 갖춰 거부감이 없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으로 탑재되던 120헤르츠(Hz) 고주사율도 선택할수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면 카메라가 1600만화소라는점과 후면 1억800만화소·야간모드·초접사모드 등 기능이 다양했습니다. 초접사 모드도 괜찮았습니다. 영화 프레임 기능과 전후방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듀얼 영상 기능도 갖췄습니다. 다만, 기능은 풍부했지만 1억800만 화소 촬영시 제한되는 줌기능이나 동영상 촬영시 ‘스테디모드’를 선택할 수 있지만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없어 결과물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듀얼 유심 지원이나 33와트(W) 고속충전 등도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고 있지만 30만원대 제품치고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가 구매를 결정하는 큰 요인이 되겠죠.

카카오, 주식 쪼개고 멜론 뗀다

카카오가 창립 이후 첫 주식 액면분할에 나섭니다. 오늘(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카카오의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액면분할의 건 등 상정된 8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습니다. 카카오는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 이에 따라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됩니다. 소액주주들에게 문턱을 낮춰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어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는데요.

오는 6월1일을 분할기일로 해 멜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멜론컴퍼니를 신설하는 안도 이날 주총에서 통과됐습니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의 협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외에도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카카오의 ESG 경영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여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사업의 성장동력 지속과 사업모델 수익화에 힘쓰며, 재무적인 개선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더 나아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 경영에도 힘쓰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통’ ‘고성’ ‘무관심’…통신사 주총 ‘3사 3색’

29일 KT 주총이 열리며 통신사들의 주주총회가 마무리 됐습니다. 사업스타일, 기업문화 등에서 모든 것이 다른 통신3사인데요. 주주총회 모습도 제각각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주총을 진행한 LG유플러스는 딱히 뭐라 말하기 어려운데요. 그냥 무색무취하게 지나갔습니다. 황현식 대표가 정식 사내이사로 선임되지 않아 주총 현장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부진한데도 주주들의 항의나 고성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일사천리식으로 빠르게 마무리된 그냥 평범했던 주총이었습니다.

SK텔레콤과 KT 주총은 꽤 특색이 있는데요. 먼저 KT 주총장은 좀 심하게 말하면 난장판일 정도로 거칠고, 고성이 난무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 주가가 최근 많이 오르면서 예년에 비하면 강도가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KT파워텔 매각으로 주총장 앞에서 집회가 열렸고, 곳곳에서의 고성도 여전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 사업 부장이 나와 지난 한해의 성과와 올해 경영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했습니다. 주주들의 질문도 충분히 받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성이 통했을까요. 25일 주총이 열렸던 날 SKT 주가는 8% 가량 오르며 주주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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