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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사회 ESG·내부거래위원회 신설

-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4인으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가 이사회를 강화한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LG(대표 구광모)는 이사회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주회사 외 상장 계열사별 이사회 논의 및 승인을 거쳐 실행할 계획이다.

ESG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사 차원 주요 정책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한다. 각사 대표이사를 포함한다.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컨설팅 그룹’을 산하에 둔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대규모 내부거래 ▲상법상 자기거래 ▲회사 사업기회 유용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등을 심의한다.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꾸린다.

또 LG와 상장 계열사는 감사위원회를 사외이사 3인에서 사외이사 4인으로 확대한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의 예정이다. 준법경영 감시를 강화한다.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할 방침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는다. 후보군을 상시 점검 평가할 계획이다.

LG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해 상대적으로 지배구조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데 이어 올해에는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며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올해 여성 사외이사를 늘린다. ▲LG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지투알 5개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한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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