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여러 지역과 다양한 산업군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가시성 부족, 불확실한 성능, 민첩성 부족, 보안 이슈 등에 대한 도전과제를 두고 있습니다.”(유진 엑스퍼넷 팀장)
17일 유진 엑스퍼넷 팀장은 <디지털데일리>가 개최한 ‘2021 뉴노멀 시대, 보안 패러다임 전환’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팀장은 ‘단순하고 강력한 WNA 엣지 인프라스트럭처’를 주제로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에 대한 트렌드와 리버베드의 SD-WAN 솔루션 ‘스틸커넥트 EX’를 소개했다.
유 팀장은 “불과 사오년 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의 사용은 해외 기업에 집중돼 있었는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중이다. 과거에는 부분적인 도입에 그쳤지만 안정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기업의 정보기술(IT) 팀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 가시성 부족 ▲불확실한 성능 ▲IT 민첩성 부족 ▲보안 이슈 등을 꼽았다.
유 팀장은 “기존 전용 회선과 브랜치(Branch)에서 데이터센터로 접속하는 단순한 트래픽만 있을 때는 가시성이 충분히 확보됐다. 하지만 사용자가 다양한 디바이스로, 여러 환경에서 접속하게 되면서 기존의 전용 회선망을 통한 가시성 확보가 어려워졌다”며 “안정적인 전용회선이 아니라 일반 인터넷 환경을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성능도 제공받지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기업 내부에서 업무를 할 때는 사무실 내의 데스크톱 보안만 신경쓰면 됐는데, 이제는 모바일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원격·재택 환경에서 업무를 보면서 보안에 대한 구멍도 커진 상태”라며 “와이파이를 사용하거나 외부 카페 등에서 업무를 하는 이들, 또 로컬에서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의 보안성 등도 고려 대상”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로 유 팀장이 제시한 것은 SD-WAN이다. SD-WAN은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회선을 수용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앱, IT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 회선을 늘리거나 줄일 때 특별한 변경 없이 SD-WAN 박스 하나로 모두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
SD-WAN 장비는 기본적으로 방화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별도의 라이센스를 추가할 경우 차세대방화벽(NGF)이나 침입방지시스템(IPS), 안티바이러스 등 L7 레벨의 보안도 적용할 수 있다.
리버베드의 SD-WAN 솔루션 스틸커넥트 EX 시리즈는 ‘스틸커넥트 디렉터’ ‘스틸커넥트 EX 어플라이언스’, ‘스틸커넥트 애널리틱스’ 등으로 구성됐다. 스틸커넥트 디렉터는 전 지점에 정책을 배포·관리하는 컨트롤러다.
스틸커넥트 EX 어플라이언스에는 리버베드의 가속기(Acceleration) 제품군인 ‘스틸헤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앱이나 클라우드, SaaS 모두 가속할 수 있다. 중복된 패턴을 제거·압축 후 전송하기 때문에 대역폭을 최적화할 수 있다.
유 팀장은 “리버베드 스틸헤드는 특허 기술을 통해 업계 최대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일반 문서의 경우 50%~70%가량 대역폭 사용을 절감하고 동일한 파일을 1번 더 발송했을 때는 최대 99%까지 줄일 수 있다. 캐시를 해서 전송하지만 데이터 정합성은 100% 보장한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트랜스포트 스트리밍’으로 WAN 구간에서 전송하는 패킷의 왕복 횟수를 줄여 응답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나 SAP 등 주요 소프트웨어(SW)사와 리버베드가 협의해 만든 전용 엔진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으로 최대 98%의 WAN 구간 라운드 트립을 감소시킬 수 있다. MS에 관련된 모든 앱과 SAP 등을 지원한다.
유 팀장은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클라우드, SaaS 등 모든 서비스에 SD-WAN을 적용할 수 있다. 중앙 센터에서 전 지점의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신속한 지사 네트워크 구축 및 장애복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중 회선을 받아 회선 품질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좋은 품질의 회선으로 로드밸런싱해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