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최근 메타버스가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업들도 관련 사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10일 유진증권은 ‘메타버스, 어디까지 해봤니?’ 보고서를 내고 “메타버스는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활용 사례 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반 VR플랫폼 디센트럴랜드, 더 샌드박스 등을 소개했다. 또 “암호화폐 업계도 메타버스 내 경제활동으로 암호화폐가 소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메타버스 접목에 유리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일종의 ‘디지털 지구’다. 3D로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구현된 개인들이 소통하며, 재화를 사고 파는 경제 활동을 하기도 한다.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는 메타버스가 가장 잘 접목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 쓰이는 가상자산과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메타버스 내 거래수단이나 재화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메타버스 내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려면 이용자 간 신뢰가 형성돼야 한다. 이 신뢰 형성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메타버스 내 재화로서 NFT가 거래될 경우, 해당 NFT의 소유권과 거래 과정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일례로 디센트럴랜드 내 토지이자 NFT인 ‘랜드’의 소유권은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아바타가 착용하는 ‘웨어러블 NFT’도 마찬가지다. 더 샌드박스에서도 게임 내 토지 ‘랜드’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된다.
◆VR 기업부터 비디오게임 기업까지…블록체인+메타버스 조합 활발
대표적인 사례인 디센트럴랜드나 더 샌드박스 외에 다른 블록체인 기업들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VR(가상현실) 콘텐츠 플랫폼 디비전 네트워크는 10일 NFT를 활용하는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디비전 네트워크 메타버스 내에서는 다양한 개발도구를 활용해 자체 3D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3D 콘텐츠는 NFT로 발행돼 거래되며, 발행 후 판매한 사용자는 아이템을 수익화할 수 있게 된다. 또 3D 콘텐츠로 VR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토큰)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블록체인 기업이 아닌 유명 비디오게임 기업도 관련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비디오게임 기업 아타리(Atari)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 게임즈와 함께 메타버스 내 ‘계획 지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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