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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성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플랜티넷이 25일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240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5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9%, 47.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3억9000만원으로 47.3% 감소했다.

플랜티넷은 유해사이트 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청소년 성착취 범죄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n번방 사건’ 당시 주목받은 바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의 원인을 대만법인의 성장과 자회사 플랜티엠의 매출 증가라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신사업 추진을 위해 투바지용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은 줄었다.

플랜티넷은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에게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삭제하거나 게시를 제한하는 의무가 부과된 만큼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후종 플랜티넷 대표는 “지난해는 플랜티넷의 주력 사업인 인터넷 안전 및 효율 관리 서비스가 n번방 등 이슈로 사회적 가치를 재고하는 한해였다”며 “위기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티넷은 같은 날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약 15억원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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