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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티넷, 2020년 3분기 매출액 179억원··· “R&D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산 보안솔루션 회사인 플랜티넷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8억9000만원, 영업이익 9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1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 19.4%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실제 플랜티넷은 코로나19 상황서 수요가 급증한 유해 사이트 차단 기술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후후앤컴퍼니와 손잡고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악성 스미싱 문자, 사이버 도박 사이트 등 유해 사이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 바 있다.

또 다크웹 사이버 보안 전문기언 NSHC와의 기술 협업으로 n번방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는 데 힘 쏟고 있다. 스마트TV 동영상 시간 제어 및 유해 동영상 필터링 등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망법 개정 이후 관련 기술을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법인의 매출 상승도 고무적이다. 3분기 대만법인의 매출은 24억7000만원으로 21억4000만원이었던 전년동기대비 15.5% 상승했다.

김후종 플랜티넷 사장은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선제적 기술 확보를 통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모든 고객들이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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