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가 좀 생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기업의 보안 이슈와 관련된 모든 채널들을 통합관리하기위한 신개념의 보안 강화 전략입니다. SOAR을 구현하는 솔루션 전략도 다양화, 차별화됩니다.
28일 이글루시큐리티는 SOAR 솔루션 ‘스파이더 SOAR’을 출시했습니다. 이로써 안랩에 이어 SOAR 솔루션을 출시한 국내 2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디지털화가 이뤄질수록 보안 위협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기업의 서비스,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됨에 따라 해커들의 공격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넓어진 공격면, 다양해진 공격 기법, 많아진 공격수에 보안 담당자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AI를 이용해 반복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자’는 전략으로 제시된 것이 차세대 기업·기관 보안의 핵심이라 불리는 SOAR입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스파이더 SOAR는 보안 위협의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입니다. 공격 유형별 대응을 위해 솔루션, 업무 절차, 위협정보 등 요소를 하나의 과정으로 묶은 ‘플레이북’에 기반해 단순 반복적인 프로세스는 자동 처리하고 보안 위협 우선순위에 따라 대응 단계를 자동으로 분류합니다.
스파이더 SOAR는 이글루시큐리티가 보안관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한 솔루션입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다년간 국내를 위협하는 공격에 대응해온 만큼 국내 상황에 최적화된 성숙도 높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많은 보안 솔루션을 밀접히 연결해 잘 활용하기 위한 SOAR 역량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보안 환경과 조직에 최적화된 플레이북 생성의 어려움으로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는 조직이 많은데, 스파이더 SOAR가 이런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기술력’이 있습니다. 흔히 기술 특허를 기업 경쟁력의 지표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34건의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1999년 이글루시큐리티 설립 이후 2019년까지 취득한 특허가 27건인데, 1년 만에 지난 20년 동안보다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입니다. 다른 보안기업을 보더라도 이글루시큐리티 정도의 ‘특허 러시’를 한 곳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가 집중한 것은 AI 분야입니다.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TM AI 에디션’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취득한 특허 2건은 SOAR의 플레이북 관련 특허로 국내서 해당 분야에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글루시큐리티가 최초입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취득한 특허 기술을 SIEM,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SOAR 등에 적용하고 각 제품 간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보안관제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물리보안/정보통신기술(ICT)/운영기술(OT) 보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빌딩·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 산업 영역별로 최적화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클라우드형 SIEM을 등록한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취약점 진단 및 로그 분석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2021년에도 AI, SOAR, 클라우드, 운영기술(OT) 보안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안관제, 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이종현 기자 블로그=데이터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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