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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익 2527억원…전년비 73.2%↑(상보)

- 매출액 2조864억원…전년비 16.6%↑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기가 5세대(5G) 이동통신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삼성전기(대표 경계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864억원과 2527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4%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6.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7.8%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73.2% 증가했다.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087억원과 829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4%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9% 늘었다.

삼성전기는 “5G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의 공급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및 환율 등 요인으로 전기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부문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9645억원이다. 전기대비 2% 축소했다. 중국 스마트폰과 전장용 MLCC는 호조였지만 환율 강세로 효과가 반감했다. 5G 확대 전장 성장세 등 시장 환경은 올해도 나쁘지 않다.

모듈부문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40억원이다. 전기대비 29% 떨어졌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공급이 줄었다.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판부문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579억원이다. 전기대비 23% 확장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중앙처리장치(CPU) 고부가 패키지기판과 RFPCB 공급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수익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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