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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LCD 양날개 ‘활짝’…2분기 연속 흑자(상보)

- 작년 4분기 영업이익 6855억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모두 견조한 덕분이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4612억원과 68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18% 증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24조2301억원, 영업손실은 291억원이었다. 각각 전년대비 3%, 98% 올랐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는 비대면(언택트) 확산 영향으로 제품 판매가 늘었다. TV 및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강세와 대형 OLED 및 플라스틱OLED(POLED)의 출하 증가로 전기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상승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생산 본격화한 중국 광저우 OLED 공장도 한몫했다. 이곳에서 만든 OLED TV용 패널 판매가 확대됐다. 애플 등 모바일 고객사에 공급한 POLED 사업도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LCD 역시 수익성 개선에 지속 기여하고 있다.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다.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 및 기타 매출 비중은 34%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이번 실적에 대해 “언택트ž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에서의 기회를 극대화한 부분과 OLED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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