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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속도는 SK텔레콤, 이번에도 가장 빨랐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SK텔레콤의 5G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5G, LTE, 3G, 와이파이 등 무선인터넷과 유선인터넷,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관심을 모은 5G 품질, 즉 속도는 지난 8월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90.47Mbps(2020년 상반기 656.56Mbps), 업로드 속도는 63.32Mbps(2020년 상반기 64.16Mbps)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795.57Mbps로 평균보다 100Mbps가량이 더 빨랐다. 상반기 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빠른 사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평가 대비 6.60Mbps 빨라졌다. KT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LG유플러스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 순이었다.

이번 5G 품질평가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장소는 지하철 역사인데 SK텔레콤의 경우 1665.61Mbps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 다운로드 속도 1371.85Mbps를 상회했다.
최저 전송속도도 SK텔레콤이 392.36Mbps(KTX)로 KT 229.15Mbps(KTX), LG유플러스 182.31Mbps(대형점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대도시, 중소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5G 전송속도가 가장 빨랐다. 대도시에서는 849.73Mbps, 중소도사 752.87Mbps로 경쟁사 대비 100Mbps 이상 속도가 높았다. 다만 SK텔레콤의 경우 대-중소 도시간 격차가 96.86Mbps로 가장 컸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대도시 627.08Mbps, 중소도시 610.24Mbps로 격차가 16.84Mbps에 불과했다.

SK텔레콤은 옥외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795.57Mbps로 유일하게 700Mbps대를 넘겼다.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인프라 역시 850.87Mbps로 경쟁사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전라남도를 제외하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등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속도가 가장 빨랐다. 특히 대구광역시에서는 909.05Mbps로 900Mbps대를 넘기기도 했다. 반면 전라남도에서는 611.17Mbps로 KT 617.11Mbps, LG유플러스 612.84Mbps보다 다소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내부, 지하철 객차, 고속도로, KTX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도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놀이공원, 지하상가, 지하철 역사에서는 1Gbps를 넘겼다. 품질조사가 이뤄진 건물내부와 지하철객차에서도 SK텔레콤이 유일하게 900Mbps를 넘어었다.

SK텔레콤은 "이번 품질 평가에서 속도, 품질에서 1위임을 증명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객들께 우수한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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