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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어떤 우주쇼가?…5월 밤하늘 달이 사라진다

<사진제공 = 한국천문연구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내년 5월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 일부에만 가려지는 부분월식 현상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1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먼저 1월에는 3대 유성우로 불리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2021년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27일 월출(19시 31분) 직후 달이다(망 12시 32분). 반대로 가장 작은 보름달은 11월 19일 보름달(망 17시 57분)이다. 한가위(9월 21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18시 59분에 뜰 예정이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0시 17분이며, 다음날 7시 12분에 진다.

<사진제공 = 한국천문연구원>



5월에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서울 기준 5월 26일 20시 9분 30초에 시작되며 20시 18분 42초에 최대(최대식분 1.015), 20시 27분 54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남극,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관측 가능하다.

11월 19일에는 부분월식이 나타난다. 16시 18분 24초에 시작되지만, 달이 17시 16분에 뜨므로 이 시점 이후부터 부분월식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식은 18시 2분 54초에 최대(최대식분 0.978), 19시 47분 24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프리카 서부,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1년에 일식 현상은 6월 10일 금환일식과 12월 4일 개기일식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한국천문연구원>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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