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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 톡] 코로나19 특수 누린 코리아센터, 3분기도 호실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침체된 오프라인 쇼핑 시장과 달리 온라인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쇼핑몰 제작 및 몰테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코리이센터가 그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30일 코리아센터는 3분기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3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2.4%, 134.6% 오른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1~3분기 누적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 2141억4000만원, 영업이익 127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128.3% 올랐다. 3분기까지의 실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08억원을 넘은 상태다.

특히 한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코리아센터는 1~3분기 동안 지역별로 전년동기대비 ▲한국 728억원 → 1070억원 ▲미국 905억원 → 554억원 ▲아시아 117억원 → 137억원 ▲유럽 56억원 → 378억원 등의 매출을 거뒀다. 미국에서의 매출이 줄었지만 한국, 유럽에서의 매출 상승이 이를 만회했다.

코리아센터는 호실적의 주역으로 쇼핑몰 구축을 돕는 ‘메이크샵’과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 사업의 성장을 꼽았다.

3분기 메이크샵 플랫폼은 매출액 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또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 또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80% 상승했다. 코로나19로 활성화되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쇼핑몰 신규가입 증가율이 48%에 달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몰테일 플랫폼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다.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6개국 9곳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직구 및 풀필먼트 사업이 자리잡으면서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연말에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쇼핑시즌이 집중되며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신규회원이 증가하면서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사업이 3분기에도 골고루 성장했다.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은 상태”라며 “특히 3분기에는 유럽직구 시장 선점과 연말소비시즌의 대목을 잡기위한 선제적 투자 진행으로 4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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