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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카메라 더 좋아진다…광학 줌 10배까지?


- 외신 "갤럭시S21울트라, 100배 스페이스줌 되살릴 것"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가칭)’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에선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전작 갤럭시S20울트라의 상징이었던 100배줌을 유지하고 사진을 확대해도 화질 저하가 없는 광학 줌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14일(현지시간) 외신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 갤럭시S21울트라 등 3종 모델의 사양과 특징을 공개했다. 모델 크기는 각각 6.2인치와 6.7인치, 6.8인치로 전작과 비슷할 전망이다.

갤럭시S21시리즈는 모두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1울트라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소재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에 쓰일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소재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고주사율 등에도 배터리 시간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밝기 역시 1400니트였던 갤럭시S20울트라에 비해 높아진 1600니트다.

카메라 성능 역시 갤럭시S21울트라에 집중됐다. 전작에서 지원했던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그대로 지원하면서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에 2개 망원센서(3배 광학 망원 및 10배 광학 슈퍼 망원)를 갖추게 된다. 갤럭시S20울트라에서 광학 줌이 최대 5배 지원됐지만 신제품에선 2배 향상된 수준인 10배줌까지 가능하게 된다. 카메라 기능에선 전후면 동시녹화 기능도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다.

외신에선 “새로운 10배줌 광학 센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100배 스페이스줌을 되살릴 것”이라며 “삼성은 갤럭시S21울트라에서 레이저 자동초점을 사용해 전작에서 겪은 초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는 전작과 같은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64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배터리 역시 갤럭시S21은 4000밀리암페어시(mAh), 갤럭시S21플러스 4800mAh, 갤럭시S21울트라는 5000mAh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 모델은 2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75 또는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가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갤럭시S21울트라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한다. 와이파이6E는 차세대 무선 통신 규격으로 와이파이6 대비 최대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시리즈 출시를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내년 1월14일 공개 후 같은 달 29일 출시로 예측된다. 미국 제재로 주춤하고 있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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