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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아이폰12처럼 '각진' 디자인으로?


- '블레이드베젤' 새로운 상표 등록… 디지털 카메라와 연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아이폰처럼 베젤(테두리)이 각진 모양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특허청에 ‘블레이드베젤’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베젤은 스마트폰 테두리를 지칭한다. 스마트폰 베젤이 점점 얇아지는 추세에서 삼성전자가 블레이드베젤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려 한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화면 양옆을 구부리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왔다. 블레이드베젤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블레이드가 ‘칼날’을 의미하는 점을 고려하면 칼의 평평한 면처럼 각진 테두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애플 역시 최근 아이폰12시리즈에서 몇 년간 유지해온 곡선 형태 베젤을 각진 모양으로 변형했다.

레츠고디지털은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2시리즈에서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S시리즈에 직각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탭S7은 작년 출시한 갤럭시탭S6보다 더 직선형 테두리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블레이드베젤이 디스플레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스크린카메라와도 관련됐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상표 설명에 대형 화면·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외 '디지털 카메라 디스플레이'라는 문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단 갤럭시S21에 언더스크린 카메라가 당장 적용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한편 갤럭시S21시리즈는 내년 1월 공개가 유력하다. 통상 삼성전자는 2월에 갤럭시S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었지만 내년엔 한 달가량 빨라진다.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부진한 사이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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