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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광클’, 아이폰12 완판행렬 “갤노트20보다 뜨겁다”

-‘아이폰12 미니’ 화이트, ‘프로맥스’ 그래파이트‧퍼시픽블루 색상 인기
-통신사 선착순 배송 마감, 쿠팡‧11번가 등 완판…품질논란에도 인기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 유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애플 첫 5G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품질논란에도 뜨거운 인기를 보이고 있다. 전작 아이폰 시리즈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과 비교해도 상당히 많은 수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13일 자정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는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2‧프로와 마찬가지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사전예약을 실시한 쿠팡과 11번가 등 자급제 채널에서는 판매 시작 후 30~40분 내 매진됐다. 쿠팡에서는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30분여동안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통신3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새벽배송 물량을 3000여대로 늘렸으나,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마감됐다. 현재 SK텔레콤은 2차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예약을 진행한 ‘1시간 배송’이 1시간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0시에 배송을 시작해 새벽 1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선택 비중은 50%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선착순 배송을 실시하지 않고, 계속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다만 아이폰12 전모델을 합산하면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보다 뜨거운 반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프로, 프로맥스, 미니를 포함한 아이폰12 시리즈는 사전예약 첫날 분위기만 봤을 때 갤럭시노트20보다 갑절 이상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 충성고객이 있기 때문에 아이폰은 늘 최고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모델”이라며 “전체적 분위기는 갤럭시노트20 때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이번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사전예약에 가장 인기를 끈 색상은 아이폰12 미니 ‘화이트’와 아이폰12 프로맥스 ‘그래파이트’ ‘퍼시픽블루’다. 프로맥스의 경우, SK텔레콤은 퍼시픽블루 KT는 그래파이트를 인기색상으로 꼽았다. KT샵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맥스 그래파이트 색상은 37% 아이폰12 미니 화이트 색상은 41%로 가장 인기가 있었다.

아이폰12 프로맥스 사전예약 비중을 보면 남성이 74%를 차지했다. 미니는 여성이 52%에 달한다. 미니는 대화면 시대로 접어든 스마트폰 트렌드에서 작은 크기의 아이폰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주목을 받았다.

인기 색상과 모델은 재고 부족으로 사전예약을 하더라도 출시 당일 바로 받아보기 어려울 수 있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아이폰12와 프로모델처럼 품귀 현상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에서 통신사 등에 단말 재고를 전달하고, 통신사가 각 채널별로 바로 배분하는 방식이라 결론적으로 애플의 물량 공급 상황에 달려 있다.

통신사는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빨리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아이폰12 미니는 물량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인기 모델은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폰12 프로맥스 가격은 ▲128GB 모델 147만4000원 ▲256GB 160만6000원 ▲512GB 187만원이다. 아이폰12 미니 가격은 ▲64GB 94만6000원 ▲128GB 101만2000원 ▲256GB 115만5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5만3000원~12만5000원, KT 6만3000원~24만원, LG유플러스 8만4000원~20만3000원 수준이다. 25%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해야 유리하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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