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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코로나19를 반전의 기회로··· 3분기 매출 19%↑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이 19.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020년 3분기 매출액 207억3000만원, 영업이익 16억3000만원, 분기순이익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6억4000만원을 흑자전환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스트소프는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을 성공한 데 이은 성과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기록한 성과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공을 들여온 이스트소프트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펼쳤으나 성과를 내지는 못했는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성과를 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누적 실적에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07억2000만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592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3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23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 개선된 것.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황에도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 성장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성장 기조를 잘 이어나가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AI 안경커머스 ‘라운즈’, KB증권과 합작 법인으로 준비 중인 사업 ‘프로젝트바닐라’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 발판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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