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화 한 통이면 출입명부 대체…고척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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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화 한 통이면 출입명부 대체…고척돔 적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11-09 11:06:44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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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제 전화 한 통으로 출입명부를 대체하는 ‘080 콜 체크인’ 서비스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대표 구현모)는 2020 신한은행SOL KBO 포스트시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080 콜체크인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는 출입명부 기록을 간편하게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다. 별도 장비 구축 없이 KT 080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만 하면, 3초만에 출입명부 기록이 완료된다.

그간 야구장과 같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시설은 수기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거나, 작성된 명부 글자를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QR코드 방식 출입등록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피처폰을 사용 중인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KT는 가을 최대 스포츠 축제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안전한 응원을 지원하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위즈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척스카이돔 5개 출입문으로 출입하는 관람객은 배너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등록이 완료됐습니다”라는 안내멘트와 함께 통화가 완료된다. 개인 휴대폰으로 등록시간이 적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이를 출입구에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080 콜체크인 서비스는 방문사실이 통화기록 형태로만 남기에 출입명부를 통한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또, 수신자 부담 전화인 만큼 이용객 통화료 부담도 없다.

한편, KT는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및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5000회선이 개통됐으며, 일일 5만콜이 넘는 사용량을 보이고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