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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 3분기 영업손실 65억원…고객사 부진 여파

- 올해 투자 규모 2000억 이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업체 네패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6일 네패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 814억원 영업손실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61% 상승 전년동기대비 15.71% 하락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2.79% 줄고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의 수요 하락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후공정 업체인 만큼 실적 반영이 1~2분기 정도 늦다.

4분기는 3분기 고객사 반등으로 네패스 실적 역시 개선이 기대된다. 네패스는 올해 패키징, 테스트 등 분야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세가 큰 요인 중 하나다.

한편 네패스는 미국 고객사의 전력관리반도체(PMIC)에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 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FO-WLP)에서 FO-PLP로의 전환이다.

FO는 입출력(I/O)단자를 바깥으로 빼 I/O를 늘리는 기술, WLP는 웨이퍼 상태에서 한 번에 패키지 및 테스트하는 기술이다. FO-PLP는 FO-WLP의 일종이다. FO-WLP 대비 얇은 패키지를 구현하면서 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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