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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4.0%↑…배터리·반도체 상승세

- 매출액 7237억원 영업이익 553억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C가 3분기 호성적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으로 집계됐다.

3일 SKC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 7237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4.7% 전년동기대비 19.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5.4% 전년동기대비 44.0% 올랐다.

3분기는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03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으로 나타났다. 4공장 가동 본격화,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 등으로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산업 호조 등으로 산업재용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위생·보건용 프로필렌글리콜(PG) 수요가 늘었다. 4분기에도 역내 PO 제조사의 정기보수, 산업재 수요 증가 등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액 2734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필름 매출이 늘었다. 중국 법인은 경제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는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린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4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세라믹 부품과 화학기계연마(CMP) 패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4분기는 기존 CMP 패드 생산시설보다 생산능력을 2배 늘린 2공장을 완공하고 CMP 패드, 웨트케미컬 신규 제품을 상업화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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