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게임 시장이 겨울 시즌에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이 대형 야심작 출시를 앞뒀다. 모두 이용자 간 협업과 경쟁이 중요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모바일 출시작으론 ▲넷마블 ‘세븐나이츠2’ ▲위메이드 ‘미르4’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등이 있다. PC기반 야심작의 공백을 깨는 게임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가 12월10일 PC온라인게임 ‘엘리온’ 출시를 확정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최근 닌텐도 콘솔로도 세븐나이츠 싱글플레이 게임을 출시했다. 넷마블은 매분기 성과를 확대 중인 국외와 달리 국내 시장에선 경쟁사에 밀려 주춤한 상황이다. 세븐나이츠2를 앞세워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게임은 전작 세븐나이츠의 20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 최신작답게 표정 연기까지 구현한 8등신의 세련된 캐릭터들을 앞세웠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 품질에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시네마틱 영상을 대거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그룹 전투 시스템도 구현했다. 4종의 캐릭터를 조합해 진행할 수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도 만만치 않은 게임이다. 중화권 초대형 히트작 미르의전설 시리즈를 잇는 모바일 무협 MMORPG이다.
이용자들은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서사를 따라가면서 대거 삽입된 고품질의 시네마틱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하늘을 나는 수준의 경공이 이 게임의 백미다. 더욱 입체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미궁, 토벌, 비곡 등 열혈 게이머들이 충분히 즐길 핵심 콘텐츠도 확보했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캐주얼게임이다. 보물이 묻힌 땅을 뚫는 드릴 액션으로 유명한 트릭스터를 잇는 후속작이다. 2D 도트 그래픽을 채용했다. 옛 게임의 모습을 갖췄지만, 새로운 재미를 담아낸 이른바 ‘뉴트로 게임’ 유행을 잇는 야심작이다.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넘겼다.
PC온라인게임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야심작이다. 개발 기간만 5년여. 옛 게임명은 ‘에어’다. 공중 전투에 공을 들였다가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엘리온으로 재탄생했다. 단일 게임에 이 정도의 개발 물량 투입은 앞으로도 보기가 쉽지 않다.
엘리온엔 PC게임만의 압도적인 전투 경험을 담아냈다. 실제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논타기팅 액션을 채택했다. 회사 측은 “무조건 전투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1대1부터 차원 포털을 넘나드는 서버간 대전까지 다양한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회사는 다양한 혜택을 담은 유료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약속했다.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입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