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직 9900원 등 유료 패키지 1회 구매해야 플레이…12월10일 출시 - 손맛 강조한 ‘논타기팅 타격’ 가능…“전투 재미있다” 여러 번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8일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개발한 PC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의 출시를 오는 12월10일로 공식화했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유료 패키지를 구매해야 접속할 수 있는 이용권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엘리온은 양사의 자존심을 건 블록버스터 PC게임이다. 행사엔 양사 경영진과 핵심 개발진이 총출동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와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블루홀 스튜디오 조두인 대표가 인사말을 했고 엘리온 개발총괄인 블루홀 스튜디오 김형준 PD가 게임 소개를,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PC 사업 본부장이 서비스 계획 발표를 맡았다.
조계현 대표는 “엘리온으로 다시 모험과 전쟁의 PC MMORPG 시대를 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조두인 대표는 “2011년 테라에서 구현한 (실세계와 같은 물리타격이 가능한) 논타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엘리온에 역동적인 전투와 경쟁의 재미를 담았다. 새로운 도전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형준 PD는 엘리온의 전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개발자 영상 인터뷰에서도 “무조건 전투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엘리온 전투는 1대1부터 3대3, 클랜전, 진영전(RVR), 차원 포털을 넘나드는 서버간 대전 등 다양한 규모로 구현했다. 기본 전투 시스템은 ‘논타기팅’이다. 타격을 가할 때도 방향과 거리를 재는 것이 중요하다. 발사체를 활용할 때 궤적을 계산하고 쏴야 한다. 날아오는 포탄을 보면서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 PD는 “수많은 논타기팅 발사체가 물리적으로 시뮬레이션된다”고 힘줘 말했다. 또 “룬스톤, 룬트성, 스킬특성, 마나각성으로 자산만의 전투를 창조 가능하다. 새로운 업데이트도 지속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구 PC사업 본부장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이용 정책을 설명했다. 엘리온은 이용권을 구매해야 즐길 수 있다. 유료 패키지 방식이다. 패키지 종류에 따라 ▲9900원 ▲2만9700원 ▲6만9300원으로 구분했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단이라는 설명이다. 게임 내에선 ‘상하한가 제한없는 거래소’, ‘지정된 개인간 거래’ 등도 가능하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유료 게임이 맞다. 진성 유저 취향에 맞을 것”이라며 “다만 이용권 가격을 저렴하게 하고 게임캐시재화로 페이백을 하고 편의성 치장성 아이템을 캐시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핵심 아이템은 (유무료) 중간화폐로 접근한다”며 “부분유료화 비중이 높다”고 부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2월8일까지 엘리온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퍀지 구매 이용자에게는 12월9일 고유 닉네임 선정이 가능한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상급 한정 패키지 구매 이용자에게는 ‘엘리온’을 시작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는 편의 아이템과 카카오프렌즈 소환수, 탈 것 한정 아이템이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