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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미국 온라인 쇼핑, 블랙프라이데이 전부터 할인 시작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어도비는 2020년 미국 연말 시즌(11월1일~12월31일)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1890억달러(214조137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8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의 욘라인 쇼핑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사이버먼데이러 이어지는 ‘사이버 위크’ 대신 11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쇼핑 수요가 몰리는 ‘사이버 먼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연스레 11월 1, 2주부터 조기 할인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어도비의 예상이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어도비 측 설명이다.

어도비는 코로나19도 온라인 쇼핑 매출 확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어도비는 연말 쇼핑 시즌 소비자 중 9%가 코로나19로 인한 첫 온라인 구매자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존 코프랜드 어도비 마케팅 및 소비자 인사이트 총괄은 “유통 업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소비자의 새로운 구매 행동에 맞춰 기존보다 이른 할인 행사와 더 많은 배송 및 픽업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쇼핑 시즌의 온라인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2020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띨 것이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최대 연말 쇼핑 시즌을 사이버 위크가 아닌 사이버 먼스라고 명명했다”부연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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