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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컨콜] 웹툰 글로벌 MAU 6700만명↑…글로벌 플랫폼 목표

네이버 만화 첫 화면 갈무리
네이버 만화 첫 화면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글로벌 사업의 주축인 웹툰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콘텐츠 확대와 마케팅에 힘입어 사용자와 결제 지표가 모두 긍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유럽과 남미 지역의 웹툰 월활동이용자(MAU)는 55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MAU는 6700 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결제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 전체 거래액은 40% 이상 성장한 2200 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부터는 라인망가에 웹툰의 기획, 개발 역량을 투입해 단행본 위주 서비스를 연재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지식재산(IP)인 ‘싸움독학’, ‘여신강림’, ‘전지적독자시점’ 등의 콘텐츠 확충과 함께 마케팅을 강화해 이용자 확대도 추진 중이다. 3분기 라인망가 결제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46%, 거래액은 40% 이상 성장했다.

한 대표는 “국내에서는 ‘전지적독자시점’과 같이 웹툰과 웹소설 간 크로스(교차) 성공 스토리가 나오면서 웹툰 뿐 아니라 웹소설에서도 1위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며 “북미에서는 코로나, 대선 등으로 마케팅 집행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창작자 생태계인 ‘캔버스’의 본격적 활성화와 Z세대의 충성도 증대로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웹툰은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일본에서의 연재형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과 유럽의 사용자 확대에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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