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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에 디지털 입힌다

-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기반 사고 방지시스템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소재 전문업체 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기반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보건·환경(SHE) 경영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SK머티리얼즈는 경북 영주 공장에 DT 기술을 적용했다. ▲밀폐공간 유해가스 무선감지시스템 ▲작업장 불화수소(HF) 무선감지시스템 ▲우수로 폐수 무선오염감지기 등이 대상이다. 로텍과 공동 개발했다.

밀폐공간 유해가스 및 작업장 HF 무선감지 시스템은 무선통신기술이 적용된 이동형 가스검지기를 각각의 작업장에 비치하는 방식이다. 밀폐공간의 산소(O2) 농도와 HF 가스 농도를 무선으로 실시간으로 관찰해 이상 신호 발생 시 중계기를 통해 통합방제실과 각 공장 조정실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우수로 폐수 무선오염 감지기는 무선통신기술과 태양광 전력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설치가 제한적이고 고비용·저효율 방식인 유선 케이블 기술의 단점을 극복했다.

SK머티리얼즈 SHE실 김충래 실장은 “이번 DT 기반 기술개발을 통해 SHE 경영관리체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공지능(AI)/DT 기반 SHE 기술개발을 통해 협력사에 안전한 근로여건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가스 누출 사고 제로(Zero)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약 460억을 투자했다. ▲클린룸 확장 ▲셀 작업 환경 개선 ▲이중 가스 밸브 ▲수막 차단시설 ▲저장 시설 차폐 시스템 ▲긴급 자동 차단 장치 등 안전 설비를 확충했다. 공장 전 지역에 1700여개의 가스 누출 감지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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