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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코인' 클레이, 모바일에서도 스테이킹한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상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모바일에서도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된다.

암호화폐 지갑 디센트의 개발사인 아이오트러스트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센트는 클레이튼의 지갑 파트너사이며, 오지스는 클레이튼의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디센트 지갑 서비스에 오지스의 클레이스테이션을 연동한다. 클레이스테이션은 클레이튼 전용 스테이킹(Staking) 툴로, 클레이(KLAY)를 스테이킹할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디센트 연동을 통해 클레이스테이션 사용자는 PC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클레이를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됐다. 디센트 지갑 내에서 바로 클레이를 스테이킹하는 방식이다. 또 디센트 지갑에서 클레이튼의 토큰 발행 표준 KCT를 기반으로 하는 토큰을 스왑(Swap,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디센트는 지문인식형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을 시작으로 지난 2년 간 이더리움 및 클레이튼 전용 카드 지갑을 출시하며 지갑 업체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는 사용자들이 디센트 지갑에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갑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오지스는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파트너를 시작으로, 클레이튼 데브툴(Dev tool) 파트너와 클레이튼거버넌스 카운슬에도 합류한 블록체인 기술 전문업체다.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7월 클레이스테이션을 출시했다.

백상수 디센트 대표이사는 “지난 달에 클레이튼 전용 카드 지갑을 출시하면서 한국 사용자들이 클레이튼과 클레이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느꼈다”며 “오지스와의 협약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태규 오지스 대표이사는 “디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클레이스테이션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클레이튼 기반 금융 서비스의 확장을 위해 디센트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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