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노드(네트워크 참여자)로 합류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클레이튼 노드로 구성된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에 해시드와 오지스가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노드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각각의 참여자를 뜻한다. 클레이튼은 노드 집단인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리고 IT, 금융, 게임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위주로 카운슬 구성원을 확보했다. LG전자, SK네트웍스, GS홈쇼핑,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 대표은행인 유니온뱅크 등이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해시드와 오지스는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거버넌스 카운슬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해시드는 거버넌스 제안과 투표 등 블록체인 상 노드 활동은 물론, 클레이튼과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물색할 예정이다. 오지스 역시 노드 활동뿐 아니라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이용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테이킹이란 보유한 암호화폐의 유동성을 묶어두는 대가로 일정한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대표주자이자 클레이튼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들이 거버넌스 카운슬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해시드와 오지스가 클레이튼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아시아 최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이라며 “해시드가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클레이튼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규 오지스 대표도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파트너와 데브툴 파트너에 이어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도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기술적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영 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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