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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800만명 육박…1인당 월 약 10GB 쓴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G 가입자가 800만명에 육박했다. 데이터 사용량도 덩달아 늘었다. 1인당 평균 트래픽이 처음으로 1만MB를 넘었다. 가입자당 10GB에 달하는 데이터를 사용한 셈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5G 가입자 수는 785만7205명이다. 8월 삼성전자 5G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출시를 감안하면 8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5G 가입자는 전달보다 48만7190명 늘었다. 6월 49만3101명보다 가입자 증가율은 줄었다. 7월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과징금 제재가 부과된 시기다. 지난해 5G 과열경쟁에 따른 불법보조금 살포 행위로 방통위는 통신3사에 과징금과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에 통신3사는 시장안정화를 꾀하겠다고 했다.

통신3사 5G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SK텔레콤 358만3951명 ▲KT 239만2558명 ▲LG유플러스 187만8670명이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45.6%, 30.5%, 23.9%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점유율만 전월 24.2%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2026명을 기록했다.

7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6980만5051명으로, 이중 5G 가입자는 11.3%를 차지한다. 전월 10.6%보다 약 0.7%p 상승했다. 반면, 2G 가입자는 6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7월 2G 가입자 수는 총 64만9024명이며, 서비스를 종료한 SK텔레콤은 20만12명, LG유플러스는 42만8272명이다.

5G와 LTE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사용자가 재편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 추세다. 7월 전체 트래픽은 총 66만5965TB로 역대 최대다. 가입자당 트래픽은 1만123MB(9.9GB)다.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과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영향으로, 트래픽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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