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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초강세…엔씨·넥슨 이은 웹젠 新3강 구축되나

- 웹젠, 뮤아크엔젤 매출 4위 올려…25일 출시한 ‘R2M’ 흥행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매출 톱10 중 7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가운데 7개 순위를 가져갔다. 이처럼 특정 징르가 인기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5일 대형 모바일 MMORPG가 출시돼 순위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구글플레이 매출에 따르면 리니지M에 이어 바람의나라:연, 리니지2M, 뮤아크엔젤, 기적의검, 라그나로크온라인, V4 등 MMORPG이 대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디언테일즈와 AFK아레나가 톱10 밖으로 밀린 대신 MMORPG가 다시 올라오면서 이 같은 순위 재편이 이뤄졌다.

MMORPG 시장만 보면 엔씨 리니지 형제가 초강세다. 그러다 얼마 전 변화가 있었다. 넥슨 바람의나라:연이 리니지2M을 제친 뒤 한동안 2위를 유지했다. 이후 리니지2M에 공성전이 업데이트되면서 매출 2,3위 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엔씨와 넥슨에 이어 웹젠이 눈에 띈다. 웹젠은 뮤아크엔젤을 앞세워 매출 4위에 올랐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재차 톱5 내 올랐다.

25일엔 웹젠이 간판 뮤(MU) 시리즈의 성공을 겨냥한 대형 야심작을 내놨다. PC원작 R2를 모바일로 구현한 R2M(알투엠)이다.

R2M은 길드 간 경쟁과 협업에 방점을 찍은 국산 MMORPG다. 대규모 공성전과 끊임없는 전투가 최대 특징이다. 24일에서 25일로 넘어오는 자정(0시)에 출시됐고 이후 서버 점검이 이어졌다. 앱마켓 순위에 인기가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인기 5위다.

웹젠이 뮤아크엔젤이 이어 R2M을 흥행시키면 새로운 모바일 3강 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 국내에선 넷마블이 매출 톱10 밖으로 밀리면서 중국산 게임과 일부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그 자리를 웹젠이 꿰찰지 주목된다.

R2M은 웹젠이 뮤레전드 이후 4년 만에 출시하는 자체 개발작이다. 회사는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해 R2M 흥행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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