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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한림원, 내달 14일 정책토론회…에너지·AI·인재 전략 제안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5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미래연구원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각 당 국회의원,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책 토론회는 급박하게 전개되는 대선 국면에서 실질적인 정책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정책총서보다 정책 우선순위에 집중한 '브리프'(Brief)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최근 '2025년 정책 브리프 - 대전환 시대 혁신과 도약의 3대 축: 에너지‧AI‧인재'를 발간했다. 한림원은 핵심 내용을 국회에 공유하고, 향후 입법 및 정책 실행과의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공학한림원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다. 이를 계기로 공학기술 분야의 국가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정책기획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이번 정책 브리프에는 정책기획 TF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에너지 전환, AI 대전환(AX), 인재 기반 붕괴라는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과 실행을 위한 정책 제안이 담겨있다.

정책 브리프 발표 세션에서는 ▲배경 및 총론(박수경 공학한림원 부회장/KAIST 교수) ▲에너지(박종배 건국대 교수) ▲AX(구현모 KAIST 겸임교수/전 KT 대표) ▲인재(주영창 서울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에너지 부문에선 시장 중심의 전력산업 대전환, 전력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 국가가 책임지는 전력망 확충, DDD(직류, 분산화, 디지털화) 기반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공유될 전망이다.

또, AX 부문에선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략 수립, AI 산업을 위한 데이터 슈퍼하이웨이 구축 가속화, K-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추진, 산업별 응용 AI 모델 개발 및 활용 체계 구축,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AI 정책' 수립이 논의된다.

인재 부문에선 대학-기업-정부 원팀으로 초격차 선도인재 육성, 이공계 대학원 혁신: 조직 중심 연구 체계로의 전환과 이를 위한 R&D 재구조화, 재직자 전환교육 혁신과 대학원 특성화, 청년 관점의 공학인재 유입 활성화 전략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제는 정부 혼자 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시대이며, 산‧학‧연‧관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구조와 정책 기반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입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제안된 정책들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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