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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택 서울대 교수, ‘머크 어워드’ 수상…신축성 디스플레이 개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머크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20에서 제17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렌 영 한국 머크 대표는 “머크가 한국에서 3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전자산업의 진화와 성장을 지켜봤다”며 “IMID 2020에서는 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이다.

올해는 홍용택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그는 인쇄 공정 기반 신축성 하이브리드 전자 기술을 개발했다. 심한 기계적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신축성 디스플레이, 센서, 전자피부 시스템을 실증해 차세대 구부리는(Flexible,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및 신축성 입는(Wearable, 웨어러블)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 교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이 필요한 시기다. 머크를 비롯한 여러 회사와 연구자들이 변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유연 신축성 전자 기술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잘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머크는 전자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고품질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2008년 1100만 유로를 투자한 바 있다. 2010년 5월 한국에 첨단기술센터, 2011년 10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애플리케이션(앱) 합성 연구소, 2015년 5월 OLED 앱 센터(OAC)를 개소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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