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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슘 인수’ 머크, 반도체 사업 강화…통합 조직 출범

- 버슘머트리얼즈·인터몰레큘러 인수 후속 조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머크가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 기능성 소재 사업부(PM사업부)를 통합 조직으로 만들어 대응할 방침이다.

3일 머크는 반도체 소재 부문과 공급 시스템 및 서비스 부문으로 운영됐던 PM 산하 반도체 솔루션 사업이 새로운 조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버슘머트리얼즈와 인터몰레큘러를 인수에 따른 조치다.

카이 베크만 머크 PM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머크는 버슘머트리얼즈와 인터몰레큘러를 통합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조직발표는 우리가 통합과정을 거치며 성공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두 기업에 따른 인수 효과로 7500만유로(약 1023억원)를 제시했다. 오는 2022년 말까지 해당 수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18년 발표한 PM사업부 체질 개선 프로그램 ‘Bright Future’의 연장선상이다. 지난해 9월 인터몰레큘러를 6200만달러, 10월 버슘머트리얼즈를 58억유로에 인수한 바 있다. 머크는 양사와의 합병을 통해 전자소재 산업 내 입지를 다지게 됐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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