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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 비중 늘어난 갤노트20…“예년 수준 판매량 기대”

- 상반기 갤럭시S20 때보다 고무적 분위기…자급제 물량 10% 중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이 업계 기대에 충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와 낮아진 지원금에 자급제 비중이 증가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판매 결과 전작 갤럭시노트10의 동일기간대비 약 90% 수준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갤럭시노트20울트라가 65%, 갤럭시노트20이 35%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추정 작년 갤럭시노트10 사전 예약판매량 물량은 약 13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20은 115~12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예약판매 기간 중 초반 7일을 비교했을 때 갤럭시노트20은 2018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9 대비 약 1.6배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급제 물량 비중은 기존 10% 수준에서 10%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가장 많이 예약된 모델은 갤럭시노트20울트라 미스틱브론즈 색상”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를 자유롭게 할 수 없고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동통신사가 지원하는 공시지원금도 전작의 절반 수준으로 소비자 가격 부담 역시 높아졌다.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약판매 물량은 업계 기대에 충족했다는 분위기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상반기 갤럭시S20시리즈는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갤럭시노트20은 평타를 친 것 같다”며 “사전예약이 전부 개통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년 수준의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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