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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보급형 5G 스마트폰 ‘Q92’ 28일 출시…‘윙’은 약 한 달 뒤

- 한달 간격 두고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 투트랙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LG전자가 이달 말 보급형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5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28일 ‘LG Q92’를 출시한다. 출고가는 55만원에 근접하다. LG전자의 첫 중저가 5G 제품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 확대로 수익성 개선과 5G 시장 점유율 상승 두 마리 토끼를 잡는게 목표다.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등 주요 시장에도 순차 출시한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Q92는 6.8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에 ‘벨벳’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765 칩셋이 들어간다.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펀지홀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에는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및 200만 심도 카메라 등이다. 6GB램에 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4200밀리암페어시(mAh)다.
Q92 출시 후 약 한 달 뒤 새로운 규격(폼팩터)을 갖춘 제품이 추가로 출시된다. 가로로 회전되는 스마트폰 ‘윙(코드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정도를 염두에 두고 날짜를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윙은 6.8인치 메인 스크린과 4인치 보조 스크린으로 이뤄진다. 메인 화면은 가로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 보조화면은 키보드 자판, 게임패드 등으로 활용 수 있다. 벨벳·Q92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765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화소 수준 트리플 카메라로 추정된다. 가격은 100만원대 내외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은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5G시장은 보급형과 프리미엄폰 투트랙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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