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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올 2분기 매출액 800억원··· ‘언택트 보안 서비스’로 위기 돌파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SK인포섹이 2020년 2분기 매출액 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6일, SK텔레콤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하면서 보안 자회사인 SK인포섹의 매출액도 함께 공개됐다. SK인포섹은 2020년 2분기 매출액 800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0%, 6%가량 증가한 수치다.

SK인포섹의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어갔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SK인포섹은 연초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융합보안과 클라우드 등 신규 보안 서비스를 발굴해 연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됨에 따라 보안업계 전반에 위기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SK인포섹은 비대면(언택트)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기를 돌파했다. SK인포섹은 ▲원격 보안진단 서비스 ▲비대면 업무 환경 보안성 검증 컨설팅 ▲재택근무 환경 보안 인프라 구축·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중이다. 또 재택보안을 위한 스마트 오피스 박스(Smart Office Box) 등 신규 비대면 특화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네트워크 보안기업인 윈스도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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