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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2차 클라우드 컨설팅 사업자로 삼성SDS-KPMG 선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은행이 2023년까지 3년간의 클라우드 도입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행이 삼정KPMG와 삼성SDS 컨소시엄을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하고 킥오프행사를 거쳐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설팅은 이르면 오는 10월에 완료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컨설팅에서 나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고도화 과정을 통해 U2L (Unix to Linux) 전환,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 등 본격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농협은행의 클라우드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이후 벌어질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년간 클라우드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지난 2017년 '클라우드 단계별 고도화 및 전환 확대'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었고, 1단계 3개년(2018년~2020년)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략을 실행에 옮겨왔다.

지난 3년간 농협은행이 진행한 클라우드 1단계 3개년 로드맵의 추진 목표는 ①민첩하고 유연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 ②인프라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 향상 ③신기술 내재화 및 역량 강화였다.

이 과정에서 2018년 IaaS(서비스형 인프라) 플랫폼 도입, 2019년에는 신속한 개발 환경 구현을 위한 PaaS 플랫폼과 네트워크가상화(SDN)도입을 완료했다.

농협은행은 2단계 중장기 클라우드 로드맵 과정에서 핵심 업무와 비핵심 업무를 분리해,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를 구현할 방침이다. 핵심업무를 제외한 업무는 대부분 외부 클라우드로 전환시킴으로써 IT운영의 최적화와 비용절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농협은행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은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의 모바일 뱅크인 ‘올원뱅크’도 일부를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BP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앞서 NBP는 NH농협은행과 오픈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금융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19년 체결한 이후 농협의 API를 이용하는 기업들에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테스트 비용을 지원하고, NH디지털혁신캠퍼스 입주기업에는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교육, 기술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그린하우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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