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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만큼 챙긴다? 넥슨 합작법인에 통큰 지원책 주목

- 앞서 던파 모바일 개발진에 업계 최고 수준 지원책 발표
- 던파 아버지 허민 합류할 신설 합작법인 지원 수준에도 관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던전앤파이터(던파) 아버지’로 불리는 허민 원더홀딩스(위메프 지주사) 대표가 넥슨의 미래 성장동력 한 축을 맡았다.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50%씩 지분을 가진 합작법인(조인트벤처) 2곳을 설립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원더홀딩스는 합작법인 직원을 위한 상당 수준의 지원 프로그램을 수립 중이다. 넥슨 최대 매출원인 던파를 만든 허민 대표가 합류하고 신설 법인에 대외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통큰 지원책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넥슨은 앞서 ‘던파 모바일’ 개발진을 제주에서 서울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고 수준의 지원 방안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최대 4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지원하는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운영 ▲이전 지원금 500만원 지급 ▲이사비 전액 지원 ▲자녀 사내 어린이집 100% 수용 등 파격적인 투자와 지원을 공개했다.

신설 법인에선 던파 못지않은 넥슨의 유력 지식재산(IP)들을 다룬다.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실과 ‘카트라이더 IP 개발조직’이 합류한다. 독립적인 환경에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성공적인 론칭을 목표한다는 설명이다.

두 게임 모두 성공 기대감이 큰 타이틀이지만, 직원 입장에선 안정적인 넥슨을 벗어나 신설 법인에서 모험적 시도를 하는 셈이다.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대한 책임이 커진 만큼 넥슨이 상당 수준의 직원 지원책을 고민 중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넥슨 측은 “신설 법인을 구성할 직원 규모와 지원책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내부 스튜디오 개발과 외부 개발 타이틀을 퍼블리싱하는 방식에서 합작법인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추가했다. 크게 3개 축으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넥슨은 끊임없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개발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추후 또 다른 합작법인 카드를 꺼내 들지도 업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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