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RPA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대체하는 것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일이 가능하도록 기술 수준이 성숙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데일리가 23, 25일 양일간 개최하는 ‘[리디파인: redefine] 언택트 시대와 ICT 기술’ 버추얼 컨퍼런스 첫째 날 발표에서 ‘언택트시대 업무환경 변화와 RPA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김형수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변화에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화도입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물리적인 공간을 떠나서 어디에 있더라도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어느 시간대라도 업무가 가능하길 원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관계가 점점 사라지고 비대면 형태로 업무가 가능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즉 사람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비즈니스 흐름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형수 이사는 “이런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RPA”라며 “코로나19같은 상황에서 기업은 신입사원, 아니면 업무를 새롭게 배치 받은 직원들한테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 기존에 담당자가 후임에게 교육하는 방법이 이제는 자동화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지식이 인계되는 방향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RPA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만큼 진화속도도 빠른 편이다. 김 이사는 “기업 내에서 RPA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RPA 플랫폼을 고민하고 있지 솔루션 자체를 보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이 자동화들은 다양한 어플케이션과 통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PA를 통한 가상비서 구현 사례와 데모’를 시현한 한국스코어링 양대진 상무는 “RPA 플랫폼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AI엔진이 결합된 상태로 진화 할 것”이라며 “RPA와 대화형 AI, AI엔진 기술이 성숙하면 현실적인 자동화 적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의 활용역량도 중요해 앞으로 교육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대진 상무는 “가상비서 서비스 구현의 경우 영화 아이언맨에서 로봇과 사람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상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솔루션이 발전하고 있다. 로봇은 24*365 반복수행이 가능하고 로봇과 사람이 자연어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기업은 재택근무를 위한 IT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자동화’와 ‘워크포스’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RPA는 이를 합친 기술이자 서비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