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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없는 와이파이 시대…KT, 기가와이 3종 선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랜선 없는 와이파이가 등장했다. 이와 관련 KT는 신개념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를 출시하고, 2022년까지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2일 KT(대표 구현모)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 3종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가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에 새로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버디를 묵었다. 이지메시 기술로 두 대 와이파이 중 고객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되며, 최대 867Mbps 속도를 제공한다. 버디는 집 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와이파이 연결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기본 와이파이와 버디가 동일한 서브시스템 식별명을 사용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이지메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과 버디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이지메시 인증을 얻은 제품이다. 관리자 모드로 접속해 이지메시를 설정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이지메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5200원(이하 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오는 8월31일까지 1100원 할인된 3만4100원에 제공한다.

기가와이 싱글tv는 1인 가구를 위해 와이파이 서비스와 인터넷TV(IPTV) 올레TV를 결합했다. 기가와이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3000원, 3만7400원이다. 기존 대비 19%, 17% 할인된 가격이다.

이와 함께 KT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기가와이 싱글아이즈 ▲아이슬림(i-slim) ▲아이뷰(i-view) ▲아이가드(i-guard)를 내놓았다. 영상보안 CCTV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슬림은 3년 약정 기준 월정액 3만7070원이다. 기존 패키지 대비 16% 저렴하다.

기가와이 싱글 서비스의 경우, 와이파이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단말은 한 대다. 기가와이 인터넷 싱글 추가 단말 부가서비스(부가세 포함 5500원)를 이용하면 기본 제공되는 한 대의 무선 와이파이 회선을 포함, 최대 두 대 무선 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22년말에는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가입자 6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언택트 시대, KT는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인프라 사업자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고객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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