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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하니 달라졌네…SKB, 케이블 서비스 품질개선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 합병 이후 케이블 가입자를 위한 품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채널 고화질 전환 등을 통해 품질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4월 30일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하고 새로운 합병법인으로 출범했다.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 SK브로드밴드는 올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케이블 위주 서비스를 이용해 온 티브로드 고객의 초고속인터넷 및 케이블TV 품질개선에 나섰다.

우선 일반주택 케이블TV 이용 고객에게도 광케이블 기반의 SK브로드밴드 망을 활용함으로써 500M 이상 속도의 우수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기존 티브로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도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케이블모뎀종단시스템(CMTS, 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및 해외 연동망을 증설했다. 특히 CMTS 포트당 가입자 분산을 통해 100M 광랜 상품을 이용 중인 케이블 인터넷 고객의 인터넷 속도를 최대 21.2%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B tv 케이블(케이블TV 상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24개 SD 채널에 대한 HD 고화질 전환을 완료했으며 향후 서비스의 안정도와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법인 출범을 기념해 케이블TV 서비스에도 결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케이블TV 고객이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SK브로드밴드 IPTV 고객이 8VSB(셋톱박스 없는 케이블TV 상품)를 추가로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결합상품 대상을 케이블TV 서비스로 확대했다.

이 밖에 본격적인 케이블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브로드밴드 B tv 케이블에 B tv 핵심 키즈 서비스인 ‘ZEM(잼) 키즈’를 론칭했다. B tv ‘ZEM 키즈’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로 B tv 케이블 고객도 무료로 ‘ZEM 키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메뉴는 ▲읽어주는 동화 ▲누리교실 ▲초등학습 ▲영어스쿨 ▲부모교실 등으로 ‘ZEM 키즈’의 핵심 학습 콘텐츠 4000여 편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연령별·기호별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도 B tv 케이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에게 흥미와 편익을 주는 양질의 콘텐츠 보강과 화질·음질 등 TV 본연의 품질 개선, 채널 수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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