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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잰걸음, ‘쇼핑검색광고’ 노출 확대 테스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PC·모바일 쇼핑검색광고 노출 변경 테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검색광고 서비스 공지(8일자)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2일(변동 가능)까지 검색결과 페이지별 상단과 중간에 총 6개~12개 쇼핑검색광고 상품을 노출한다. 기존 4~8개 상품을 확대 노출하는 것이다. 지난 5월에도 일부 키워드에 한해 쇼핑검색광고 노출 광고 개수를 확대한 바 있다.

네이버는 검색광고 전반에 꾸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광고 노출 피로도 등 검색 사용자경험(UX)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광고주 만족도 향상과 네이버 매출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엔 네이버쇼핑 브랜드스토어를 위한 새 브랜드검색(모바일 라이트형 브랜드존) 광고도 시작했다. 브랜드 관련 키워드에 브랜딩 메시지와 브랜드스토어 쇼핑 정보를 검색결과 최상단에 노출하는 상품이다. 기존 프리미어형 브랜드존과 구매 대상 광고주, 상품 노출 방식 등이 유사하지만 노출 UI(사용자환경)와 단가 등에서 차이를 뒀다.

네이버 검색광고 상품은 ▲사이트검색광고 ▲쇼핑검색광고 ▲콘텐츠검색광고 ▲브랜드검색 ▲지역소상공인광고 ▲클릭초이스플러스 ▲클릭초이스상품광고 등 총 7개다. 디스플레이광고와 함께 네이버 광고 부문 매출을 떠받치는 상품들이다.

회사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전망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광고 부문에서 잰걸음을 이어가는 이유다.

당시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월 중순부터 소비 수요 감소로 인한 예상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 CFO는 “보통 디스플레이 광고가 1,2개월 전 사전예약된다는 점에서 보면 광고 수요가 높지 않다”며 “2분기 전망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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