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가 붙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 기업이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3일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구독 모델로 월 과금 형태로 노드 수에 따라 지불하면 돼 초기 도입 비용 및 관리 이슈로 사용하지 못한 중소기업(SMB)이나 기관에 적합하다.
NAC 서비스 모델(NAC as a SaaS)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글로벌 NAC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NAC 시장이 2019년에서 2024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때 NAC 서비스 모델 시장은 연평균 26.8% 성장하며 몸집을 키우리라 전망했다.
국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국가기관은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상용 SW를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계약에 예산을 우선 편성하는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니언스가 출시한 ‘클라우드 NAC’도 이런 시장 변화의 일환으로 읽힌다. 지니언스의 클라우드 NAC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출시한 제품이다. SaaS 시장이 빠르게 형성된 해외에서 먼저 검증받은 뒤 국내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발맞춰 출시한 것.
클라우드 NAC는 단말관리 및 제어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플랫폼 및 운영환경을 지원하며 정책 서버의 경우 클라우드 환경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구성돼 있어 내부 환경에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기존 시스템 환경의 변화 없이 자동으로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가능해 초기 도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해 정보기술(IT) 전체 환경을 보호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지니언스 NAC 제품의 주요 특장점으로 ▲IT/운영기술(OT)에 특화된 단말 식별 및 탐지 기술 ▲기존 인프라의 추가 설정 없이 자동으로 설치 ▲다 계층 동적 제어 ▲노드 그룹핑 제로 트러스트 ▲타 보안 솔루션과 연동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 등을 꼽았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온프레미스를 위한 어플라이언스 제품뿐 아니라 SW, 클라우드, 나아가 NAC 서비스 모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서비스 모델을 통해 고객을 산업 및 카테고리별로 확장해 국내 NAC 시장의 절대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