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게임산업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비대면·온라인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받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을 빠르게 개정하고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장관은 제조업과 게임업계를 비교해 “제조업이 한창 경제 발전을 이룩하기 시작한 때부터 많은 세제 혜택과 금융 혜택을 입었다”며 “게임업계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취임 당시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고 1년 만에 다시 이 같은 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박 장관은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 등을 언급, 실제로 규제 개선이 이뤄졌다.
이번엔 박 장관이 ‘세제 혜택’을 거론하면서 진흥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세제 혜택은 업계가 여러 번 건의했으나 지난 7일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빠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박 장관은 15분여간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발언을 진행했고 이후 업계와 비공개 간담회에 들어갔다.
문체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후속 조치와 향후 게임산업법 개정안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11월 ‘한·중·일 이스포츠대회’와 부대행사인 문화축제가 게임을 매개로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게임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