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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른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주요 지표 짚어보니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야심차게 시작한 ‘인플루언서 검색’이 3개월째를 맞았다. 인터넷 상에서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들이 검색의 주인공이 되는 서비스다. 이용자 입장에선 인플루언서들의 창작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 2월, 네이버가 뷰티 등 특정 카테고리만 열어 조심스럽게 첫발을 땠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참여가 활발한 상황이다.

이번에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키워드챌린지’의 참여 주제군을 추가로 확대했다. 추가 주제는 ▲IT테크 ▲생활건강 ▲프로스포츠 ▲방송/연예 ▲대중음악 ▲영화 ▲도서 ▲어학/교육 ▲경제/비즈니스 ▲공연/전시/예술 등 총 10개다. 이로써 창작자들은 총 20개의 카테고리에 참여할 수 있다.

◆10개 주제· 200개 키워드서 20만개 콘텐츠 창작

‘인플루언서 검색’은 창작자의 네임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홈’과 특정 주제와 주제별 키워드를 선택해서 참여하는 ‘키워드챌린지’로 구성돼 있다. 현재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의 ‘키워드챌린지’에는 10개 주제의 2000개 키워드에 대해 5000명의 창작자가 참여하 중이다. 지금까지 창작자들이 ‘키워드챌린지’에 참여해 만든 콘텐츠는 20만개에 달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푸드, 뷰티, 여행 카테고리의 참여도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다. 지난달 네이버 블로그에 숏폼 동영상 에디터인 모먼트가 출시됨에 따라 동영상을 이용한 ‘인플루언서 검색’ 참여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월 1000만원 이상 광고 수익 창작자 등장

‘인플루언서 검색’ 도입 이후 광고를 통한 창작자 보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인플루언서 검색’에 광고 보상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인플루언서 검색’ 참여자 중 50% 이상이 광고 보상을 받고 있다. 월 1000만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도 등장했다.

또한 브랜드와 창작자 간의 연결을 돕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2달간 약 150개 브랜드와 650여명의 인플루언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졌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인플루언서 검색’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상을 얻는 창작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인플루언서 검색’의 PC버전 오픈, 네이버 톡톡 연계 등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팬 300명 어렵지 않아요

‘인플루언서 검색’에 참여하는 창작자는 300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면 자신의 ‘인플루언서 홈’에 광고 게재가 가능하다. 출범 초기로 창작자가 직접 광고주와 협의해 게재는 불가하다. 네이버를 통해 광고가 노출되는 식이다.

300명 이상 팬 보유에 대해선 “2월 출시 이후 인플루언서들 활동을 보면 300명 확보는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광고 효율성이 높은 프리미엄 광고는 3000명 이상의 팬을 가진 ‘우수 창작자’(가칭)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리미엄 광고는 ‘인플루언서 홈’ 뿐 아니라 해당 창작자의 블로그 내 본문 등에도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기업브랜드가 ‘우수 창작자’와의 협업을 요청하는 경우, 이들을 연결하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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