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일부 공장 생산 중단과 수요 감소로 매출에 차질이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폴란드 공장 생산성 개선 등 자동차 전지 수율 개선을 지속했으며 하반기는 안정적 출하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전지 캐파 증설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사업 목표를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률 한 자릿수대 중반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LG화학 전지사업부 경영전략총괄 장승세 전무는 “성장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올해 매출은 15조원에서 10~15% 하락이 불가피하다”라며 “손익도 한 자릿수 중반에서 초반으로 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폴란드 공장 수율은 나아지고 있다. 손익 개선 흐름도 이어간다.
장 전무는 “개별 라인 가동률은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 수율은 정상화 추세다”라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손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의 자체 배터리 사업 진출 영향은 미미하다고 예측했다.
장 전무는 “제조사 배터리 직접 개발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지만 LG화학이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 등을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