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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5억5000만유로 그린론 조달…폴란드 증설 활용

- 2020년 배터리 투자 3조원 예정…2024년 배터리 매출 30조원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화학이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그린론을 조달했다. 그린론은 친환경 분야 투자로 용도를 제한한 대출이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산업은행 등과 5억5000만유로(약 7000억원) 그린론 조달 계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LG화학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과 5년 50억달러(약 6조1000억원) ‘산업 금융 협력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이번 그린론은 이 프로그램 첫 결과물이다.

LG화학은 이 돈을 폴란드 배터리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의 올해 배터리 시설투자 예정액은 약 3조원이다. LG화학은 2024년 배터리 매출 30조원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부사장은 “이번 그린론 조달은 배터리 사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권 및 소재 부품 장비 협력회사들과 적극 협력해 세계 배터리 시장 석권은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과 산업은행은 ‘동반성장 펀드’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1500억원 규모다. LG화학 600억원 산업은행 900억원을 분담했다. LG화학 협력사 대상이다. 최대 50억원을 빌려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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