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동료와의 점심 식사, 친구와의 수다, 공원 피크닉 등 일상의 소중함이 간절해지는 시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기업의 IT전략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가 접어든다고 해도 앞으로 이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위협 등 갑작스러운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재택근무(원격근무),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위한 ‘언택트(Untact)’ 환경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주요 IT업체들은 각종 협업 SW,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컨텍센터, 네트워크 등 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10 사태로 그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솔루션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원격SW나 화상회의 등 재택근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부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만 봐도 이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IT비용 절감과 민첩성 확보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언택트 전략도 유례없는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업들은 무료 서비스 프로모션 등을 통해 코로나19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위기는 새로운 기회’라는 말처럼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지고 있는 우리의 삶과 기업의 비즈니스 생산성과 연속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 주목됩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IT기업들의 지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회의, 전화미팅, 채팅 및 문서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 툴을 무상 배포한데 이어 코로나19 진단 솔루션 개발기업을 돕기 위해 약 22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증상 및 위험 요인, 행동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봇’을 25일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제공 기업인 리스케일은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 강의로 학기를 개강한 대학교 가운데 자사 전용회선 이용 고객인 14 곳에 인터넷 대역폭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했고, KT 역시 KT는 자사회선을 이용하고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인터넷회선 무료 증설과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쏘시스템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솔리드웍스의 60일 체험판 라이선스과 어린이 및 초등학생 대상의 클라우드 기반 3D 소프트웨어 ‘솔리드웍스 앱스포키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기업 ‘모빌리티·언텍트’ 혁신 거세진다=국내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와 같은 집단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고, 향후 제대로된 원격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구축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특히 '언텍트'는 향후 기업의 IT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의 경우, 특정 점포에 설치된 디지털존의 ‘스마트 키오스크’를 활용해 예금, 외환, 전자금융, 카드 등의 신규 업무와 각종 변경 신청 등을 고객 스스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면서 뱅킹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고, 예금담보대출 신규 및 연장 등 일부 대출업무 처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AWS, 코로나19 진단·연구 돕는다··· 255억원 규모 투자 진행=AWS는 코로나19 진단 솔루션을 개발 중인 기업을 돕기 위한 ‘AWS 진단개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AWS는 해당 프로그램은 전염병 발생을 완화하기 위한 진단연구, 혁신 및 개발에 초기 2000만달러(한화로 약 25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팀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 AWS 크레딧 및 기술지원 형태로 제공된다.
◆MS, AI 기반 ‘헬스케어 봇’으로 코로나19 정보 지원한다=MS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증상 및 위험 요인, 행동 요령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봇’을 선보였다. 이는 AI 기반으로 의료현장의 기관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는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기반으로 조직 웹사이트나 앱에 구축 가능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를 활용해 감염 의심자의 증상을 판단하고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코로나19 평가 봇’을 선보였다.
◆리스케일, 구글·MS와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 지원=클라우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제공 기업인 리스케일은 구글 클라우드 및 MS 애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코로나19 백신 및 진단 키트를 연구하는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에 무상으로 HPC 자원과 리스케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드 기반 환경은 대규모 연산을 더욱 빠르게 처리하고 연구속도를 높이며 협력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인텔-제이엘케이, 의료 AI 분야 협력=인텔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의료 AI 분야에서 협업한다. AI 기반 흉부 X-레이 및 3차원 뇌 MRI 분석 등을 통해 가정용 PC에서도 AI 의료 알고리즘을 구현을 고가의 GPU 없이도 가능하게 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목받는 제이엘케이의 흉부 X-Ray 분석 솔루션은 인텔의 미니 PC에 최적화했다. 제이엘케이는 자체 뉴럴 네트워크를 인텔과 최적화해 GPU 없이 15분 이내에 분석되는 기술도 구현했다.
◆SKB, 인터넷·IPTV서 ‘코로나19 지원 사업’ 확대=SK브로드밴드는 자사 전용회선 이용 고객인 14개 대학교의 인터넷 대역폭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했다. 온라인 강의로 학기를 개강한 대학교 중 일부 학교에서 접속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돼 영상이 끊기는 문제 때문. 또,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재차 연기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의 콘텐츠 범위와 편수도 추가 확대한다.
◆AWS “클라우드 기반 원격근무 SW, 한시적 무상제공”=AWS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자사의 원격 근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차임 프로’는 지난 4일부터, 워크독스는 지난 16일부터 선착순 50명의 사용자에게 1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과 함께 무료로 제공한다. 4월1 일부터는 VDI 서비스인 워크스페이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MS “클라우드 지원부터 공동영업 지원까지”··· 스타트업 프로그램 론칭=MS는 유망한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 공동영업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최종 선정되는 스타트업 30개사에는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및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미팅 ▲최대 12만달러의 MS 애저 크레딧 무상 지원 ▲클라우드 교육, 아키텍처를 포함한 기술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 ‘코로나19 대응 솔루션’ 패키지 출시=베스핀글로벌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재난 대응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는 ▲원격 업무 솔루션 ▲보안 솔루션 ▲고객 관리 AI 챗봇 ▲가상회의 ▲맞춤형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 MS, VM웨어, 시트릭스 등 고객이 원하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기반 원격 업무 솔루션과 팀즈, 구글 행아웃, 줌, 슬랙 등 고객 상황과 규모에 맞는 툴을 추천한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MSSP) 서비스 솔루션 ‘프리즈마’도 제공한다.
◆다쏘시스템, 개학 연기 맞은 학생들 대상 솔리드웍스 무료 배포=다쏘시스템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3D 설계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를 무료로 배포한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솔리드웍스의 60일 체험판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어린이 및 초등학생 대상의 클라우드 기반 3D 소프트웨어 ‘솔리드웍스 앱스포키즈’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3D 설계 및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일반 PC 외 핸드폰, 태블릿 PC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뉴타닉스, 코로나19 기업 지원 확대··· VDI 서비스 접근 확대=뉴타닉스가 아태지역 전반에 걸쳐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 ‘자이 프레임’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다. 아시아 지역 5개 클라우드 리전을 자이 프레임 솔루션 접속 지점으로 새로 추가했고, 특히 한국에선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MS 애저 서울 및 부산 리전 등 세 곳이 포함됐다. 나머지 두 곳은 호주(애저)와 일본 오사카(GCP)다.
◆삼정KPMG,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활용 확산 전망=삼정KPMG는 24일 발간한 보고서(구름 위의 혁신: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 클라우드 활용)를 통해 금융 및 핀테크 기업이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 산업 내 플레이어들이 규제 의무를 이행하고 소비자와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보안 인증, 데이터 암호화뿐만 아니라, 효과적 데이터 활용 등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세카스’(SEcaaS)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서비스형 보안(SEcaaS) 활성화를 위해 총 8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정부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세카스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세카스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세카스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선정기업은 최대 2억원의 예산 지원과 보안기능 고도화 컨설팅과 취약점 점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인터넷 트래픽 증가 현황 점검=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인터넷 등 통신 트래픽 증가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통신사업자에 따르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증가로 3월 인터넷 트래픽은 1월 대비 약 13%가량 증가(최고치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량 최고치는 아직 사업자들이 보유한 용량의 45%~60% 수준이다. 또 재택근무, 사이버 강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학 등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퓨어스토리지, 3세대 플래시어레이//X 출격…“시장 지배력 강화”=퓨어스토리지가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NVMe 스토리지(3세대 플래시어레이//X’)를 출시했다. 3세대 플래시어레이//X는 3년 단위로 최대 50%의 성능 향상을 보장하는 에버그린 보상 프로그램을 적용한 모델로 2세대 제품 대비 25%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모델로 사용한 용량만 지불하면 돼 초기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VM웨어, 아태지역 사이버보안···한국 위협노출 2위·준비는 6위=아태지역 12개 국가 중 한국은 사이버위협 노출 위험이 큰 국가 2위에 올랐다. 위협 대비 수준은 6위에 그쳤다. VM웨어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노출 인덱스에서 한국은 73점으로 싱가포르(75점)에 이어 상대적으로 많은 보안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높은 인터넷 사용률과 기업·정부 부문에서의 폭넓은 기술 사용이 오히려 사이버공격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이라는 평가.
◆티맥스A&C, B2B 버전 클라우드 앱 플랫폼 ‘티스페이스’ 선봬=티맥스 여러 클라우드 앱이 탑재된 스마트워크 플랫폼 ‘티스페이스’를 기업(B2B)고객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원격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앱 ‘티미팅’ ▲클라우드 오피스 앱 ‘티오피스’ ▲실시간 채팅 앱 ‘티톡’ ▲이메일 앱 ‘티메일’ ▲메모 앱 ‘티노트’ ▲일정 관리 앱 ‘티캘린더’ ▲파일 저장소 ‘티드라이브’ 등 기업 임직원들의 스마트워크와 협업을 위한 여러 앱으로 구성됐다.
◆스파이스웨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글로벌 베타테스트 기업’ 모집=클라우드 정보보안 전문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는 7월 신규 출시 예정인 서비스형 보안(세카스, SECaaS)인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서비스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의 글로벌 베타테스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베타테스터 선정 기업은 4월부터 2개월여 간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를 출시 전에 미리 사용해볼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AI 개발 가속화=레드햇은 더 많은 기업이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해 AI 및 머신러닝 데이터 과학 워크플로우와 AI 기반 지능형 앱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엔터프라이즈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플랫폼이다.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 및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ISV를 위한 데브옵스 기능을 제공한다.
◆HPE, 5G 기반 개방형 표준 포트폴리오 공개=HPE는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신규 개방형 표준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의 5G 연계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캐리어 그레이드 인프라 및 모듈형 SW 컴포넌트 기반의 개방형 상호 운용 플랫폼으로 텔코 코어, 엣지 및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신규 5G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텔코 코어는 HPE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기반의 SW 스택으로 구동돼 신속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우데이타-테르텐, VDI 시스템 보안 총판 계약 체결=다우데이타가 데이터 보안 기업 테르텐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가상데스크톱(VDI) 시스템 보안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우데이타는 테르텐 화면보안 솔루션 ‘티큐브’를 클라우드 VDI에 적용해 PC 모니터 화면으로 표출되는 개인정보, 기업정보 등 유출 방지 보안이 적용된 클라우드 VDI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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