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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제이엘케이, 의료 AI 분야 협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하 제이엘케이)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업한다. 제이엘케이는 AI 기반 의료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다.

25일 인텔은 제이엘케이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인텔의 컴퓨터 비전 및 AI 솔루션 개발 툴 ‘OpenVINO’와 제이엘케이의 AI 의료 알고리즘의 연계가 대표적이다.

양사는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AI 등 2가지 파트십을 체결, 기술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인 AI 기반 흉부 X-Ray 분석, 3차원 뇌 MRI 분석 등을 통해 가정용 PC에서도 AI 의료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목받는 제이엘케이의 흉부 X-Ray 분석 솔루션은 인텔의 미니 PC에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차량형 장비에 접목한 실시간 X-Ray 현장 분석 및 모바일 운영 기술을 구동했다. 차량이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할 때 수집된 각종 의료 정보가 클라우드 공간에서 통합, 지속적인 학습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달 서울대학교 강남 건강검진센터에서 상품화돼 실제 검진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뇌 노화 분석 솔루션은 3차원의 뇌 MRI 영상에서 62개의 영역을 순간적으로 분할 및 분석한다. 제이엘케이는 자체 뉴럴 네트워크를 인텔과 최적화해 GPU 없이 15분 이내에 분석되는 기술을 구현했다. 기존에는 6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이다.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는 “제이엘케이와 AI 개발 툴킷과 최신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에 인텔의 기술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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